천국의 열쇠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는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하던 단어로서 ‘사회에서 부름받아 여러가지 정세들을 논의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이 단어를 사용하신 것은 동일한 개념으로서 ‘하나님 나라에서 부름받아 여러가지 정세들을 논의하는 사람들’을 의미한 것이며 이것이 곧 교회 공동체이다.   다시말해 교회 공동체의 역할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잘 살도록 여러가지 정세를 논의하고 세워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는 기본적인 이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하시고 (마16:19)   하나님 나라(천국)의 열쇠를 교회에게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교회 곧 하나님 나라 정세를 논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나라의 백성으로 잘 살도록 돕는 일을 해야한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23:13)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잘못 소개하면 어떻게 되는가?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아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하는 사람들도 못 들어가게 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돕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와 상관이 없는 종교단체에 들어가게 하고 있는가?   우리는 오랫 동안 하나님 나라를 잘 알지 못하여 기독교라는 종교를 소개했지 하나님 나라를 잘 소개하지 못하였다.   하나님 나라는 어려운 신학 이야기가 아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배울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