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바이러스가 창궐하므로 바이러스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이런 기회에 상식을 위한 과학 정보를 공유합니다. 바이러스는 생명과 무생명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생명 활동의 필수적 소프트웨어인 RNA나 DNA 유전물질(컴퓨터 프로그램과 유사)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 껍질로 구성되는 매우 간단한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RNA바이러스와 DNA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약 30 kb(1.5만 글자 정도의 짧은 프로그램) RNA 바이러스이고, 크기는 1밀리미터를 만개로 쪼갠 것 두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무 신론자에게 생명체 진화의 시작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잠재적인 답을 주는 존재입니다. 여기 RNA 과학자가 진화 최초의 원소재로 추정하는 RNA에 대하여 생각하는 바를 재미있게 묘사한 것을 봅시다. 보시면 바이러스(RNA)가 자신들의 창조자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저들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태초에 알앤에이(RNA)가 있었다. 그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물질을 무한히 복제할 수 있었고, 새로운 물질을 필요한 만큼 만들어내는 능력도 갖고 있었다. 생명생산(生命生産)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대업을 맡기에 손색이 없었다. 스스로를 계속 복제해 자신이 갖고 있던 정보를 후대에 전달(유전)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화학반응까지 설계하던 RNA는 문득, 이 모든 일을 혼자 해내기보다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쓰는 게 낫겠다 싶었다. 자신이 만들어낸 여러 물질 중 2인자를 물색하던 RNA는 묘수를 찾아냈다. 유전은 자신 못지않게 복제를 잘 하는 DNA에게 위임하고, 다양한 화학반응을 종류별로 맡아 수행할 수 있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공장(리보솜)을 지은 것이다. DNA와 단백질, 리보솜 덕분에 RNA는 이 모든 생명현상을 ‘조절’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지구에는 생명체가 속속 자리잡기 시작했다.
‘약 35억년 전 지구에 최초의 생명체가 등장하기까지 미시세계에서 일어났을 법한 일을 추측한 가상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존하는 생명체는 결국 RNA가 주도한 업무의 분업화, 전문화로 빚어진 산물이다.’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뛰는 의견도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RNA 연구자들의 추론을 바탕으로 상상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DNA나 단백질 연구자들에게 ‘동의’를 얻은 시나리오도 물론 아니다. RNA와 DNA, 단백질은 모두 생명현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물질이다. RNA는 그 중 연구 역사가 가장 짧다. 그럼에도 RNA 연구자들이 RNA가 생명의 원천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현재 DNA와 단백질이 주로 맡고 있는 기능이 RNA에 여전히 일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출처:과학지식백과, 본 콘텐츠는 IBS 공식 블로그에 게재되며, blog.naver.com/ibs_official/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NA의 존재는 의심스러워요.
세포에서 탈출했다는 추측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RNA가 진화해서 세포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좀 어색하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