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고 했다.
그런 취지로 ‘시작’에 대한 것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문제를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세상을 누가 다스리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담을 지으시고 세상을 다스리도록 축복하셨다.
아담이 범죄함으로 세상을 사탄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이로써 사탄이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
땅은 가시적인 통치의 대상으로 볼 수 있고 그 땅을 통치하는 것은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잘 다스리도록 의도하셨다.
사탄도 이와 같이 사람을 통하여 세상나라를 지배하고자 한다.
사탄이 이 세상 나라를 지배하는 과정을 [인써전스]① 에서 좋은 통찰을 이야기하였다.
아담이 범죄함으로 세상을 사탄에게 넘겨 주었는데…
이로써 사탄은 세상제도를 아담에게 잉태하게 하였고
그의 아들 가인을 통해 그 제도를 출생시켰다.
창4: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일반적으로 에덴 동쪽은 가나안의 동쪽 바벨론 지역을 이야기 한다.
(예루살렘성과 바벨론 성의 대치를 생각할 수 있다.)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했는데
그는 그 곳에서 에녹을 낳고 성을 쌓은 다음 성의 이름을 에녹이라 하였다.
창4: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성을 쌓았다는 것은 그 성을 다스리는 제도를 함께 출생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는 살아가는 방식을 규정한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 제도(制度)는 사회 구조의 규범과 체계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크게 세 가지 문제가 있다.
먹는 양식의문제, 어떻게 삶을 즐기는가의 문제, 안전의 문제
에녹의 4대손 라멕이 낳은 세 아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제도 속에 넣었는지 힌트를 보여 주고 있다.
창4:20~22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야발 : 양식의 문제 , 유발 : 즐기는 문제 , 두발가인 : 안전의 문제
라멕은 칼의 노래를 불렀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이렇게 라멕은 세상 제도를 강화 시킨 것이다.
그러니 이 세상 제도에 반역하는 자는 살아 남을 수가 없게 되었고
인류는 그 제도에 속박이 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사탄은 이렇게 함으로 완벽하게 이 세상을 자기의 지배하에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탄의 지배,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할렐루야!
예수님은 사탄이 지배하는 이 땅에 왕으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그러니 사탄은 자신의 통치를 반역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았는데…
예수님은 오히려 이것을 통해 정당하게 이 세상에 대한 권리를 되찾아 온 것이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실현 되도록…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야겠다.
“회개하라 천국이 임하였다!”
회개는 돌이킴을 말하는데 세상제도로부터 단절하고 하나님 나라 제도로의 귀환이다.
그렇게 회개함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 하나님 나라의 제도가 이 땅에 구현되도록.
① 인써전스 … 프랭크 바이올라, 이남하 옮김, 대장간, 2010년 초판
양식,유희,안전에 대한 책임과 권리가 중요하지요.
위의 3가지를 누가 확보하고 보장해주는가?
‘힘있는자가 칼로 확보해 주니 그 밑에가서 살자!
하나님께서 확보해주시는 것이니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자!’
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